본문 바로가기

전체1213

사양산업 신문기업의 '블루오션' '블루오션'(Blue Ocean·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이 뜨고 있다. 오늘 한 매체비평지 기자가 신문기업도 '블루오션'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란다. 발상의 전환, 혁신, 패러다임의 변화 등 문명적으로 21세기는 격변이란 흐름 위에 창조되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다. 신문기업도 분명히 익숙해진 기류에 편승해야 하는 것도 당위적인 명제다. 그러나 한국 신문기업의 '블루오션'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또다른 '말 장난'에 놀아나선 안된다는 지적도 피할 길 없다. 신문기업은 이미 세기말부터 혁명적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었고, 나름대로 목표와 전략을 수정하면서 움직여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창의, 열정, 헌신은 신문기업 내에 깊숙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 2005. 6. 16.
'네카시즘'-한 기자와의 대화 이 포스트는 한 시사주간지 기자와의 MSN대화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이 기자는 대화명을 '네카시즘'으로 해둬서 궁금증을 불러모았고, 대화는 거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 '네카시즘'이 무엇입니까? - 오늘 아침 만든 신조어입니다. 넷+메카시즘. 개똥녀, 7공주 같은 사건들을 보아하니 가히 네카시즘이라고 여겨집니다. - 전통적인 기자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벌어지는 일단의 현상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가장 정반합이 치열하게 이뤄지는 곳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특히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시스템과 역할이 부여된다면, 순기능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자꾸 나쁘다고 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특히 블로그 같은 개인 미디어에 대해서 미디어로서의 책임.. 2005. 6. 15.
'다시 보는 선데이 서울' 재직중인 신문사에서 사이트 개편을 수십차례 했지만 이번 개편은 남다르다. 사실 지난 3년간 사이트 개편은 열악한 여건상 제대로 된 개편을 할 수 없었다. 특히 조직과 인력, 자원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거의 어려운 일이다. 이때 기획자가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디지털로 재생하는 일이다. 아직도 수십만여장의 사진(이미지)과 과거 출판물(잡지 등)은 디지털화되지 않아 바로 서비스하는 것이 어렵다. 특히 '역동적이지 않은' 신문사 온라인 부문의 콘텐츠를 질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다시보는 선데이 서울'류의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한 것은 나름대로 어려운 판단이었다. 현재 시장은 비슷한 콘텐츠들이 경쟁하고 있다. 속보 시장은 각.. 2005. 6. 14.
[펌] 윤리의식강화 vs 순기능 살리자 ‘공방’ 포털 뉴스서비스와 관련, 언론사와 포털업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포털의 뉴스서비스,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진영 한나라당 의원이 주도한 이날 토론회에서 미디어다음 최정훈 팀장은 “독자참여형·쌍방향성 포털 뉴스서비스의 순기능들은 살리면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포털을 통해) 사람들이 자극적인 기사만 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방법이 30∼40개의 관련 기사를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포커스’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진순 서울신문 기자는 “포털과 기존 언론은 서로 공생하는 관계”라며 “뉴스를 일방적으로 공급하던 기존 언론 시각에서 벗어나 ‘수용자 중심’ 시.. 2005. 6. 8.
법과 현실간 괴리, 어떻게 풀 것인가? ▲ 3일 열린 인터넷언론 토론회 모습.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오는 7월 28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신문법과 시행령(안)의 인터넷신문 관련 조항에 대해 이해관계자 등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라는 주제의 공청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재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회의원 김재윤(열린우리당)ㆍ손봉숙(민주당)ㆍ정병국(한나라당)ㆍ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신문법 시행령(안)에서 규정한 인터넷언론의 등록조건인 △발행주체의 법인화 △취재 및 편집 인력 3인 이상 상시 고용 △일주일간 30% 이상의 자체뉴스 생산 등의 조항과 포털뉴스의 규제 여부에 대하여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인터넷언론 발행주체를 법인으로 의무화 해야 하나.. 2005. 6. 8.
[펌] 아쿠아 프로젝트 본격 가동 디지털 뉴스 유통의 지각변동 예고 아쿠아 프로젝트 본격 가동 이상헌 기자․shlee@kpf.or.kr 비밀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온라인신문협회가 ‘아쿠아(aqua)’라는 이름의 무언가를 준비중이라는 소문은 벌써 1년 전부터 업계에 나돌았다. 그러나 ‘아쿠아’는 철통같은 보안 속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에 궁금증만 키워갔다. 그러나 마침내 지난 5월 12일 ‘아쿠아’는 ‘프로젝트 컨소시엄 양해각서 체결식’을 통해 그 실체를 세상에 드러냈다. 예상과 달리 ‘아쿠아 프로젝트(이하 아쿠아)’는 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만이 참여하는 사업이 아니었다.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대부분의 온신협 회원사들과 NHN(네이버)․SK커뮤니케이션스(네이트)의 2개 포털사, 그리고 한국언론.. 2005. 6.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