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1213 포털에 대한 몇 가지 대응 [에피소드 1]한 기자들 모임에서 자신을 '독자'라고 정의한 대기업 콘텐츠 부서 관계자는 "포털의 수많은 CP들 가운데 신문사닷컴만한 CP가 없다"면서, "매일 안정적이고 신뢰성있으며 여러 다양한 섹션에서 또 다양한 포맷들로 구성된 콘텐츠들을 보내오는 곳은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포털이 이러한 CP를 지난 5년간 거의 일방적으로 컨트롤하면서 전혀 정중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룰을 만들었으며, 그것이 마치 시장의 요구인양 덧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포털이 CP인 신문사닷컴을 다루는 것은 이통업체가 CP를 다루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에피소드 2]지난달 있었던 포털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토론회에서 만난 포털 뉴스 관계자는 "우리는 신문사닷컴들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지만.. 2005. 8. 5. 온·오프라인 편집국 통합 뉴욕타임즈의 이번 온오프라인 편집국 통합은 핵심 간부의 말처럼 "문화, 지리(공간), 재정, 경영적인 통합"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그간 서로 떨어져 있던 닷컴과 종이신문의 데스크를 한 지붕(roof) 안에 구성하고 디지털뉴스의 흐름을 보다 유연하게 가져가는 출구가 될 것이다. 우리가 뉴욕타임즈의 이 변화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은 내부 구성원들이 '설득'과 '혁신'에 눈뜨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내부에서 디지털뉴스에 대한 깊은 숙의를 통해 이들 분야에 관여하는 인재들을 중용하고 있다. 국내도 지난 10여년 전부터 닷컴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처럼 문화, 공간, 재정, 경영이 모두 독립된 상태로 닷컴 뉴스 서비스가 계속됐다.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이 과정 동안 디지털뉴스, 매체.. 2005. 8. 5. [up]콘텐츠, 어떻게 바꾸어야 하나? 종이신문 시대로부터 벗어난 지난 5년간의 웹미디어 환경에서 신문기업의 콘텐츠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콘텐츠의 형식과 내용에서도 인프라와 플랫폼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 결과 종이신문에서 이용자들이 고대하는 콘텐츠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또 신문의 열독률도 사실상 하향세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 대신 새로운 플랫폼의 정의에 맞게 수많은 콘텐츠를 배열하고 있는 포털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신문기업의 온라인 회사들이 시장 주도권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업모델을 내놓았지만 실제로 콘텐츠의 혁신과는 거리가 멀고, 우선 순위도 뒤쳐져 있다. 무엇보다 현재 콘텐츠 전략을 숙의하고 있는 연구소, 센터 등의 상이한 개념의 뉴미디어 인프라가 종합적으로 조율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이.. 2005. 8. 3. 판 다시 짜는 보수진영, 대권주자에 줄서기? 짝짓기?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발언 이후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수성향 시민단체 들의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정치권 외곽에 자리잡기 시작한 뉴라이트 운동이 대권 주자들과의 연관설과 함께 점차 분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486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와 지난 4월 충청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한 ’뉴라이트 충청포럼’을 필두로 서울, 충북, 대구 등에서 지역포럼을 결성한 뒤 8월 출범 예정인 ‘뉴라이트 전국연대’, 그리고 6월 30일 출범식을 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준비위‘(대표 김진홍 목사) 등 분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우선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북한민주화 네트워크, 한국기독교 개혁운동(준) 등 4개.. 2005. 7. 22. [펌] 인터넷의 새 권력 포털, 이대로는 안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른바 ‘개똥녀 사건’. 이 사건은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대변을 치우지 않았던 20대 여성에 관한 이야기다. 그렇게 흔히 일어날만한 일은 아니었지만, 어느 네티즌이 이를 휴대폰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개똥녀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동영상이 확산된 인터넷이란 도구 속에서도 핵심은 포털 사이트다. 하루 1천만명이 방문하는 포털의 위력은 대단하다. 이 포털을 통해 과거 같으면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할 일들이 사회를 뒤흔드는 파문으로 확대재생산된다. 문제는 이 포털을 통해 재생산되는 새로운 뉴스거리들이 개인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 사이트는 자신들은 유통업체일 뿐 미디어는 아.. 2005. 7. 20. [펌] 포털, 연예·스포츠기사 비중 높다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와 관련 연예·스포츠부문 기사의 노출 빈도가 높으며 포털 편집자에 의해 기사 제목도 상당히 수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제는 포털의 뉴스서비스에 대한 무조건적 비판보다는 기능과 영향력면에서 나름의 역할을 만들어야 할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기자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언론재단은 공동으로 1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올바른 포털저널리즘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언련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민언련이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의 ‘뉴스박스’를 분야별로 모니터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포털뉴스 담당자 및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민언련 이희완 인터넷정보관리 부장은 “지난 5월부터 1차로 15일, 2차 9일 등 6월까지 총 24일 동안.. 2005. 7. 20. 이전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2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