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120 언론사 닷컴, 외연 넓히는 미래전략 필요 경쟁과 도전의 성장사...이제 새 역할 모색할 때 1982년 한국에 인터넷이 등장한 후 언론사들은 PC통신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다 마침내 1990년대 중반 무렵부터 웹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신문 서비스는 1995년 3월 2일 중앙일보의 조인스닷컴(현 제이큐브 인터랙티브)이다. 이후 1990년대 후반 독립법인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언론사 닷컴 시대를 열었다. 주요 언론사들이 앞다퉈 닷컴을 분사한 시기는 대부분 1995~2000년이었는데 이 때는 단순 뉴스 제공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던 무렵이다. 물론 초기 언론사 닷컴 조직은 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방송사 닷컴은 기술 지원부서의 규모가 꽤 컸고, 일부 대형 신문사 닷컴은 사업조직.. 2012. 7. 3. 조직부터 사고까지 모두 바꿔야 살 길 나와 디지털 생태계 맞는 콘텐츠 생산 패러다임 절실 전통매체를 대표하는 신문업계의 시름이 깊다. 매체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가구 구독률은 지난 10년간 반토막이 났다. 이대로라면 3년내 10%대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별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도 신문은 39.1분으로 텔레비전(177.0분), 인터넷(122.5분)에 이어 휴대용 단말기(80.3분)에 훨씬 못 미쳤다. 정보 습득이 가능한 다른 미디어를 이용하는데 지출비용이 커지면서 신문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뉴미디어가 확산되고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가 등장하면서 단순히 전통매체만의 문제로 다루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다. 콘텐츠 시장의 물리적 경계가 무너졌고 콘텐츠 유통을 포함 가치사슬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신흥 미디어 기업들.. 2012. 7. 2. 젊은 독자 신뢰 없이 뉴스 유료화 어렵다 이 포스트는 한국신문협회의 `신문 콘텐츠 유료화` 연구에 필요한 전문가(신문사 관계자) 인터뷰에 응한 내용입니다. 인터뷰는 4월 중순에 진행됐으면 유료화 보고서는 하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Q. 신문 콘텐츠 유료화가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유료화 논의 이전에 뉴스룸이 뉴스에 부가가치를 불어 넣기 위한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 그 혁신은 첫째, 뉴스룸의 컨버전스(조직의 통폐합은 물론 기술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를 강화하고, 둘째, 뉴스에 대한 재해석(심층성, 예술성, 상호성)을 진행하고 셋째, 자사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과 재정의를 추진하며 넷째, 독자에 대한 마케팅(CRM, 로열티 강화)을 전개할 때 유료화 논의가 성숙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2012. 5. 1. 대학언론, 청년독자의 스토리 내세울 때 이 포스트는 성균관대학교 영자매체인 '성균타임즈' 기자와 이메일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인터뷰 시점은 4월 초였습니다. Q1. 대학 언론이 기성언론을 답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언론은 사실 대학생들의 언론매체로써, 혹은 대안 언론으로써 기능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대학 언론이 대학생에 의한, 대학생을 위한 언론으로써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지요? A. 협력적 저널리즘이 필요합니다. 대학언론은 대학언론인의 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대학의 것도 아니고요. 대학언론을 소비하는 대학생의 것입니다.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하는데요. 우선 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들과 공동으로 지면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러자면 그들과 함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2012. 5. 1. 온라인 저널리스트가 뉴스룸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오늘 저는 상당히 흥분되고 또 놀라운 느낌을 갖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온라인 저널리즘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경험과 기대치를 갖고 있었지만 온라인 뉴스룸의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요청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여러분이야말로 한국 온라인저널리즘의 살아 있는 증인들이며 중요한 자산을 가진 분들이기에 제가 가진 일천한 지식과 전망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따라서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드려야 할 이야기보다 여러분들이 제게 전해주실 메시지가 더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뉴스룸의 혁신은 지연될 뿐 지속된다”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뉴스룸 종사자인 뉴스 편집자들은 항상 새로운 뉴스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그리.. 2012. 3. 19. 대학신문의 미래는 도전과 창의 안에 있다 스토리 열망 큰 독자들과 함께 하는 방법 고안해야 국내 최초의 대학신문은 1912년에 발행됐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의 일이다. 원래 대학신문은 대학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끌어 올리는 구심점으로 기능하고 학술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그러다가 녹록지 않은 한국의 현대사와 맞닥뜨린 대학신문은 정치권력과 갈등을 빚으면서 그 위상과 기능에 적지 않은 변동이 있었다.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는 편집권의 독립이 위협받은 것은 물론이고 이념적인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최근에는 문화, IT, 환경, 지역, 취업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것은 물론이고 웹 사이트로 대학신문을 발행하는 등 형식과 내용이 진일보하고 있다. 과거의 눈으로 보면 상전벽해나 다름없는 일이다. 이는 주독자인 대학생들의 관심과 세상 트렌드.. 2012. 3. 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