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120 내일자 조선일보 톱기사는? 남북정상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만난다. 청와대 백종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김만복 국정원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열기로 5일 북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면서 대선정국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정치권도 이해득실을 재며서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범여권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유력 대선주자는 '찬성한다'는 반응이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논의가 점화되고 있다. 일단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신북풍으로 보는 정치적 해석도 적지 않다. 대선을 앞두고 임기를 불과 수개월 남긴 노무현 대통령이 굳이 평양.. 2007. 8. 8. "네이버의 게시중단 통지를 받은 뒤" 네이버로부터 블로그 게시물의 게시 중단 사실을 통지받은 것은 어제(7일) 오전. '네이버서비스지원센터'가 7일 새벽 4시30분께 보낸 라는 이메일을 열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다. "회원님께서 쓰신 100009508597 게시글에 대해 이글에 언급된 당사자 분측으로부터 명예훼손성를 사유로 게시중단요청이 접수되었으며, 이로 인해 고객님의 포스트가 임시게재중단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포스팅 된 글과 관련된 이해 당사자가 게시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블로그 글이 사전 양해 절차 없이 게시 중단된 것이다. 나는 일단 게시중단을 받은 글을 확인할 수가 없어 네이버 블로그 백업 파일을 열어서 찾아냈다. 이메일에는 '100009508597 게시글'이라고만 돼 있었고, 클릭을 해도 블로그로 링크되긴 했지만 이미 게시글은.. 2007. 8. 8. "대선UCC 기본부터 충실해야" 대선UCC 기본부터 충실하라 후보들 팬클럽·보좌진에 의한 제작 많아 무조건적인 홍보 전략은 역효과 날 수도 콘텐츠 교류·쌍방향 소통이 성패 열쇠 대통령 선거일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권을 꿈꾸는 ‘잠룡’들 못지않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캠프가 있다. 그것은 지난 대선 ‘노사모’, ‘창사랑’처럼 팬클럽 류의 단순한 자발성과 인간적 유대 형태를 벗어나서 목적성과 체계성을 띠는 홍보 전문조직으로 진화한지 오래다. 이들은 정치현안마다 성명이나 단체행동을 보여주며 개입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에서 UCC(User Created Contents)로 노출되면서 뜨거운 이슈 메이커로 부상했다. 특히 과거 글이나 패러디 이미지 정도로 산발적인 사이버 여론몰이를 하던 것과는 다르게 작품성 .. 2007. 7. 23. "한국언론은 자살했다" 기성언론과 기자들은 자신들만이 세계를 정리(report)한다고 믿는다. 20세기에는 그랬을 수 있다.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과거에는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사람이 언론과 기자 뿐이었기 때문이다. 진실을 알고 있는 이들조차 언론과 기자가 전달하는 것을 반박할 통로가 없어 언론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데, 21세기, 지금 이 시점도 그럴까? 그렇지 않다. 블로고스피어에는 언론과 기자가 공적이 된지 오래다. 거짓을 진실인양 호도할 때도, 진실을 외면할 때도 지식대중은 블로그 등을 통해 언론과 기자를 비판한다. 하지만 블로고스피어를 외면하고 오직 자신들만이 세계를 정리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언론과 기자들이다. 최근 문화일보 논란은 그것의 최결정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5일 세종대왕.. 2007. 5. 27. "기자사회부터 총체적 자성해야"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 기자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조치는 언론의 취재행위를 극도로 제한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언론탄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것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미진한 정보공개법 개정, 전자브리핑제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참여정부 초기 개방형 브리핑제 등 언론대응 시스템 도입 당시에도 언론사들과 미묘한 갈등은 계속돼 왔다.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상에서 정권과 언론, 기자사회와의 갈등의 골을 깊게 했다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대선주자를 비롯 정치권 그리고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논평을 해온 언론사와 언론운동단체들도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를 성토하고 있다. '언론'과 행정부.. 2007. 5. 25. "진정한 大選은 시작되지 않았다"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후보자간 전략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이뤄지고 있다. 범여권에서는 아직 뚜렷이 부상하는 후보군이 없지만 정동영 전 당의장의 '평화'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여성 대통령론'은 후발주자의 이미지 메이킹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며 범여권 통합의 핵으로 일컬어지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중도개혁'을 강조한다.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 손 전 지사의 콘텐츠는 보수성향의 한나라당과 차별화하고, 열린우리당의 386정치와도 선을 긋는 행보다. 반면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각축전이 뜨겁다. 여론조사에서는 1~2위를 차지하는 양 후보지만 먼저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당 안팎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명박 전 시장의 경우 '청계.. 2007. 3. 26. 이전 1 ··· 4 5 6 7 8 9 10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