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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120

대선과 블로거 민주노동당이 주최한 '2007 대선과 블로거' 토론회에 참석했다. 9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반 가량 진행된 토론회는 오마이뉴스, 민중의 소리, 데일리서프라이즈 등을 통해 생중계됐지만, 토론자로 참석해 발언한 내용을 별도로 정리해두고자 한다. 선거시기 표현자유 구속하는 선거법 선거법 뿐만 아니라 제한적 본인확인제, 정치뉴스 댓글 노출 차단, 포털뉴스의 기계적 중립 편집 등 정치와 관련한 행위를 억제, 통제하려는 국가기구의 시도가 있다. 여기에는 중앙집중적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는 세력의 강박관념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법제도의 완결성이 떨어진다. 인터넷 공간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모호한 문제들을 통제의 틀 속으로 얼렁뚱땅 집어 넣어 버렸다. 그것은 분산된 .. 2007. 10. 9.
북한뉴스도 변해야 산다 한국 언론은 지난 1개월간 역사적인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대통령 선거와 신정아 사건에 몰입했다. 권력의 향배와 비리의혹 사건도 언론이 다뤄야 할 소재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현실정치에 개입하고 선정주의가 기승을 부린다는 비판으로 언론의 신뢰도만 금이 가고 있다. 더구나 남북관계를 다루는 관련 뉴스도 양과 질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북관계의 새 틀을 짜는 남북정상회담은 21세기 한반도를 대변하는 표제어로 부상한지 오래다. 2000년 첫 정상회담 이후 남북교역 규모는 14억 달러, 인적 교류는 금강산 관광객 150만명을 제외하고도 10만명을 넘어 섰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전 반세기 동안 남북을 오간 사람이 2만명에 미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장족의 .. 2007. 10. 2.
[up2] 오마이뉴스 '문국현 지지' 논란 오마이뉴스가 지난달 대표이사 오연호 기자의 '대선리포트'를 통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문국현 씨를 호평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디어오늘 논설위원이자 언론연대 사무총장인 양문석 씨는 3일자 인터넷 칼럼에서 '문국현의 백기사', '문국현 용비어천가' 등의 용어를 등장시키며 "오마이뉴스가 문국현 지지 동원 명령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양 씨는 "오마이뉴스가 언론이냐 아니면 문국현 홈페이지냐는 시빗거리"라면서 "노무현 신드롬을 일으켰던 5년 전의 쏠쏠한 장사를 다시 한번 더 해보는 것도 남는 장사라는 판단이 섰을 것"이라고 맹공했다. 양 씨의 주장을 요약하면 오마이뉴스가 고정 독자들을 등에 업어 대선시기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조중동이 이명박을 위하여 스스로 언론이기.. 2007. 9. 4.
제한적본인확인제, '원형감옥' 신호탄 개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과 그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발효됨에 따라 인터넷 게시판, 뉴스 댓글 등에 대한 ‘제한적 본인확인제(이하 본인 확인제)’가 지난 7월27일부터 시행됐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제한적 본인확인제, 정보접근 임시차단조치제도, 명예훼손분쟁조정부, 개인정보보호강화, 불법정보에 대한 장관명령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제한적 본인확인제는 게시판이나 댓글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 사전에 본인 여부를 거치도록 하는 것으로 1,150개 공공기관, 35개 인터넷서비스사업자(포털, 인터넷언론, UCC사업자)가 우선 적용대상이 됐다. 인터넷서비스사업자의 경우 일 평균 이용자수 기준 20만~30만 이상의 사이트만 포함됐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이용자가 주민등록번.. 2007. 9. 3.
"우리 도와준 언론이 어디 있어?"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후 이명박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2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를 도와준 언론이 어디 있습니까. 유독 특정언론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구요”라고 했다. 또 한 패널이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줄서기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몇몇 언론은 줄서기가 아니라 줄서놓은 걸 깨버렸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미디어 비평매체는 “일부 언론들이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경선 후보를 사퇴할만한 일은 아니다”라는 사설을 내놓거나 후보당선 직후 “맹수 같은 범여권의 검증을 조심하라”는 노골적인 훈수보도를 해온 것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논평했다. 그간 선거때마다 언론의 편파보도 시비를 경험해온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일단 이와 관련.. 2007. 8. 29.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의 대선리포트 얼마 전부터 대선 관련 취재기를 올리고 있는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이례적으로 공을 들인 기사를 작성했다. 이전에 등록한 '오연호 리포트:선택 2007대선]물과는 다를 만큼 '역작'에 가깝다. 오마이뉴스의 대표로서 취재 일선을 떠나 있던 그가 최근 대선 관련 보도를 도맡으면서 '기자'로 사실상 복귀한 이래 내놓는 '역전모의' 비슷한 느낌마저 준다. 물론 오 기자의 취재역량과 글품이라면 더 나은 아름다운 역작이 나오겠지만, 이번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헌태 취재기는 꿈틀거리는 뭔가가 있다. 오 기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을 직접 취재하는 대신 여론조사 분야에서는 나름 전도가 유망하던 김 씨를 홀로 찾았다. 갓 불혹을 넘긴 김씨를 22일밤 그리고 오늘 양일간에 걸쳐 만났다. 김 씨는 .. 2007.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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