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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213

중앙일보 iweekly 기자와의 인터뷰 "게시판 저널리즘에서의 사회자가 중요" 일반적으로 인터넷 토론실 운영에서의 애로점은 첫째, 익명의 우산 아래 토론자들이 주제를 벗어난 욕설 등 인신공격으로 흐를 여지가 높고 둘째, 조직적인 글 게재로 여론조작의 가능성이 있고 셋째, 합리적인 결론 내지 상식선의 타협에 이르기보다는 찬반 양론의 나열에 그칠 우려가 크다는 점입니다. 시사 토론은 특히 특정 집단이나 개인과의 이해관계에 의해 정상적인 토론이 가장 힘듭니다. 그럼에도 더 큰 문제는 운영자가 개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역시 허점이 있습니다. 또 논리정연한 글을 게재하는 등 건전한 토론문화를 주도하는 이른바 논객들은 신문사의 사이버 토론실에 머무르지 않는 경향이 많고, 그리고 이들중 대부분은 특정 신문, 특정 정당과 비우호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 2004. 8. 24.
기자협회보 "콘텐츠 시장 질서 확립 시급" 스포츠서울 등 5개 스포츠지와 콘텐츠 독점 계약을 체결한 파란닷컴이 17일 공식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독점과 콘텐츠 적정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란은 일단락 됐다. 그러나 이번 계약이 종합일간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스포츠지들과 파란닷컴간의 콘텐츠 계약은 기존 포털업체와 스포츠지 온라인 자회사와의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 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방적 계약 파기’와 ‘정보 독점’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 스포츠지들의 계약해지 통보가 잇따른 뒤 포털들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불공정거래와 손해배상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은 많지만 포털업체들에게는 대체 콘텐츠 확보가 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 2004. 8. 24.
낡은 언론은 어떻게 되는가? 4.15 총선이 중반을 넘기면서 선거전이 혼탁해지고 있다. 이를 제어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일부 언론은 정책선거, 미래형 정치문화를 위한 제언은 고사하고 한 술 더 떠서 특정 정파의 선거운동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양 아예 거드는 형국까지 보여주고 있다. 사실 그간 한국 언론의 이같은 정치과잉은 언론학자,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판받아왔다. 특히 한국의 민주주의사에서 '권언유착'은 언론계 전반의 명예를 자해한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김대중-노무현 등 소수정파가 집권하면서 일방적으로 편식되던 이념-세대-지역같은 사회를 조립하고 묶는 단서들이 하나하나 해체, 재편되는 과정을 겪었고, 마침내 그 파장은 언론계에도 미치게 됐다. 이 결과 한국의 대표적 보수신문인 조선일보는 '안티조선'으로 독자들.. 2004.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