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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428

신문 콘텐츠의 진화 어제 일어난 일을 오늘자에 싣는 신문의 미래는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우 자사 웹 사이트에서 다루는 콘텐츠의 80%가 탐사, 평가 등 분석적인 뉴스이다. 이는 신문의 지면과 인터넷 뉴스룸이 심층적인 콘텐츠를 생산, 가공하는 준비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처럼 화려한 비디오 콘텐츠는 신문이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콘텐츠 변화상 중 하나이다. 작품성 있는 사진을 육성과 함께 여러장 제공하는 포토슬라이드(Photo Slide)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문 기자들의 블로그 서비스는 저널리즘과 브랜드의 품격을 강조하는 선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신문이 보여주는 콘텐츠의 다양한 흐름들은 시장과 독자들의 태도에 주목한 결과이다. 웹 세대(Web Generation)는 미디어 소비를.. 2007. 2. 27.
24시간 지속되는 뉴스룸의 명제 신문 뉴스조직이 온라인 비디오 제작에 나서면서 TV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은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비디오 콘텐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결국 기존 신문 뉴스조직과 기자들의 변화를 촉진하는데 TV의 24시간 지속되는 뉴스룸(CND, Continuous News Desk)에서 교훈을 찾을 필요가 있다. 결국 속보와 이슈를 좇는 '24/7(24시간 일주일 내내 살아있는) 뉴스룸'으로의 변화는 신문이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뉴스룸 문화를 탈바꿈시키는 문제와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신문이 웹 사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비디오 콘텐츠를 생산하고 부가가치-광고모델을 확보하려면 TV 뉴스룸이 겪은 진통과 긍정적인 측면만큼 좋은 사례는 없다. 미국의 언론인 양성기관인 P.. 2007. 2. 23.
오마이뉴스 대학생 기자사 심사평 오마이뉴스가 개최한 제1회 대학생 기자상의 수상작들이 결정됐다. 12일 오후 오연호 대표이사는 "끈기 있는 사랑을 위하여"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수상자 발표와 소회를 밝혔다. 내부 심사위원장이었던 오 대표는 "'기자다운 기자'가 되려는 마라톤에서 이제 막 1km를 달렸을 뿐"이라면서, "자기가 보고 느낀 세상의 문제를 가벼이 다루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승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자격으로 이번 대학생 기자상 심사에 나섰다.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손석춘, 손석희, 백병규 씨 등이 참여했다. '기자'로서 처음 세상에 나선 대학생들의 아낌없는 열정과 부지런함을 격려할 따름이다. 기사 한편 한편이 회초리 같.. 2007. 2. 12.
여학생 성폭행 UCC의 교훈 최근 여학생 성폭행 동영상이 연출된 것과 관련 UCC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와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번 지하철 결혼식 동영상도 그랬지만 인터넷 미디어와 기존 매스미디어가 이러한 정보들을 검증도 없이 유통시킨 부분의 책임 논란도 적지 않다. 이번 여학생 성폭행 동영상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한 블로그는 9일, UCC의 악용 가능성을 지적하려 했던 원래의 기획의도가 미디어에 의해 희석됐다는 취지를 전하면서 '사과'했다. 이렇게 아마추어 제작자가 만든 작위적인 콘텐츠는 오늘날 네트워크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사적인 영역은 물론이고 공적인 부문까지 급속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자칫 이러한 UCC의 범람은 공공질서를 근본적으로 균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이때문에 U.. 2007. 2. 9.
중앙일보, '원소스멀티유스' 첫 걸음 중앙 ‘TV위크앤’ 원소스멀티유스 첫걸음 ‘위크앤드’ 섹션, 케이블TV 이어 DMB 방영키로 이제 신문기사를 케이블TV, DMB 방송으로 본다. 중앙일보가 오프라인 기사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든데 이어 DMB 방송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등 신문의 ‘원 소스 멀티 유스’(OSMU) 실현에 나서고 있다. 중앙은 지난달 24일 TU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위크앤’ 섹션의 커버스토리를 방송으로 만든 ‘TV위크앤’을 위성DMB 채널을 통해 방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2월 말 TU미디어의 종합 오락채널 ‘채널 블루’를 통해 첫 방영된다. 중앙은 지난해 12월부터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M서울미디어원과 함께 ‘위크앤드’ 섹션의 커버스토리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든 ‘TV위크앤’을 서울·경기 지역 채널 4번.. 2007. 2. 7.
"신문,기자 권위의식 버리고 겸손해야" "언론사들, 포털 맞먹는 DB 구축 시급" “신문사와 기자 모두 권위의식을 버리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인터넷 사이트 ‘온라인미디어뉴스’(www.onlinemedianews.co.kr) 운영자이자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인 최진순(38) 한국경제 미디어연구소 기자의 말이다. 저서 ‘한국 신문의 뉴미디어 혁신’으로 잘 알려진 최 기자는 언론계의 대표적인 ‘온라인 전략가’로 통한다. 최 기자는 종이신문의 미래에 암울한 진단을 내린다. “옛날엔 신문이 정보를 담는 유일한 그릇이었지만 지금은 매체가 무궁무진합니다. 인쇄된 활자에 익숙치 않은 젊은층이 신문을 외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10년은 고사하고 당장 3∼5년 뒤에 신문이 과연 생존해있을지조차 의심스럽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어느 조직이든 급변하는.. 2007.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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