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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428

"가장 강력한 혁신은 독자들을 만나는 것" "기자들이 지역사회의 모임에 더 많이 나가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직접 관여하고 있는 것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나는 2000년대 중반까지는 언론사 '조직의 융합'을 강조해왔다. 그것은 디지털 퍼스트와 어울렸다. 그리고 지금 대다수 혁신가들이 이야기하는 뉴스 포맷의 혁신을 내세웠다.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의 큰 범주에서 데이터 저널리즘까지 이어졌다. 최근 5년 사이에는 '커뮤니티 구축'에 열을 올렸다. 콘텐츠 생산-배포 등 모든 혁신에 선행하는 최소한 병행하는 소통 혁신 말이다. 독자를 발굴하는 노력 없이는, 신뢰회복 없이는, 애착관계로 진화하지 않고서는 혁신의 변죽만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고색창연하게도 저널리즘의 원칙을 반복했다. 또 독자와 만날 것을 주문했다.어제 국내.. 2018. 8. 9.
"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시청자의 비판여론 전해야"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공정위 퇴직자가 같은 기업의 같은 고문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는, 이른바 '대기업 자리' 물려주기가 김상조 현 위원장 시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단독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일종의 전관예우인 셈이죠. 취재기자가 직접 나와 2+1 취업 기준 등까지 자세히 전했습니다. 개혁을 내세운 김상조 위원장이나 공정위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Q2.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는 폭염 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생한 취재가 돋보였습니다. 도심 폭염지도로 강남보다 무더운 서울 강북 동네를 취재했습니다. 40도가 훨씬 넘는 골목길 온도가 나왔죠. 수요일 보도는 무려 10꼭지 20분 이상 집중보도했는데요.. 2018. 8. 8.
"판을 바꾸는 방송뉴스의 혁신은 '따라하기 실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언론사 뉴스조직을 나무에 비유하고 싶다. 열정적인 혁신가는 가지치기도 하고 나무를 접붙이기도 하면서 품종을 개량하는데 몰두한다. 현실적이다. 저같은 기자는 근원을 돌아봐야 한다. 밑둥의 뿌리를 봐야 한다. 저널리즘 신뢰나 명성 같은 것들이다. 참 어려운 일이다. 미래 연구자는 땅을 보고 숲을 살핀 뒤 나무의 위치를 바꾸려고 한다. 정체성을 개조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이고 파괴적이다.그런데 오늘날 뉴스조직의 혁신은 판을 바꾸는 혁신에 나설지 아니면 그저 그런 혁신에 매달릴지의 갈림길에 있다. 전자의 경우는 구조적인 승부수다. 새로운 길을 여는 혁신이다. 그런 류의 혁신은 지난 20여년 사이 국내 언론계에도 등장한 바 있다. 시민기자를 내건 , 라디오 기자도 온라인 뉴스에 관여케 한 '노컷뉴스'의 CBS, 본.. 2018. 6. 29.
"월드컵 보도 승패 보다 과정에 초점두길"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장애인으로 서울시의원이 된 김소영 씨 사례는 울림이 큰 보도였습니다. 많은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의원을 조명했기 때문입니다. 당사자로서 장애인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시설이나 제도적 아이디어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합니다.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성숙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 여야 간 대립의 구도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닿아 있는 우리 동네 정치인을 많이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Q2. 21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담화문 발표와 함께, 관련 내용이 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 2018. 6. 27.
"네거티브전 비판한다면서 네거티브 부각한 보도 아쉽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DMZ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 통일을 경험한 독일의 국경지대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본 'DMG, 평화의 땅으로' 보도는 시의적절했습니다. 생태의 보고를 지키는 자연보존도 필요하고 냉전시대 유물을 치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법률정비, 인프라구축 등 통일 이후를 생각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울림이 컸습니다.Q2.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는 사법 농단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5일 를 통한 분석 보도도 있었습니다)일부 언론은 현 대법원장과 .. 2018. 6. 15.
"북한보도의 외신의존 벗어날 방법 찾아야"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희귀병 이분척추증을 앓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의 고충을 전한 보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학교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배뇨시에 따뜻한 배려와 보살핌이 필요한데요. 희귀 난치병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점을 잘 지적했습니다. 다만 어떤 교육이 어떻게 진행돼야 할지 해외 사례 등을 곁들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석면 검출로 학부모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철거와 검사, 청소작업의 모든 절차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죠. 석면 철거업체들이 기준도 제도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는 후속보도도 있었습니다.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개선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제시가 필요합니다. 특히 과학적인 분석으로 위해성을 입..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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