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춘천 교동 이외수 선생님 댁에 자주 들른 적이 있다. 그때가 아득하다.
모든 것이 과거가 되면 그럴까. 그곳에서 교분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그저 그리움을 가질 때에는 몰랐지만 거친 세상에서는 그 그리움조차 살벌해진다.
어찌보면 지식인들의 발언이 멈춰진 시대에 이 선생님의 존재감은 공복의 쓰라림처럼 전율스럽다.
화천 그곳에 안온한 봄기운이 내내 머무르길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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