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아웃링크가 지난 1일 시행된 이후 신문사닷컴에겐 긍정적 효과가 있을까?
온라인미디어뉴스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이너지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고, 메이저지는 신중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신문사닷컴 고위 관계자는 "트래픽이 는 것은 맞다. 포털과 언론사닷컴간의 새로운 관계 형성의 시작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일단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다른 신문사닷컴 고위 관계자는 "속단하기 이른 시점으로 네이버 검색 인덱스에서 뉴스 영역이 너무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뉴스 아티클로 링크되는 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의 생각이 아직도 옛날을 못벗은거 같다"고 비판했다.
업계를 좌우하는 두 신문사닷컴 관계자들은 "네이버의 언론사별 페이지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그간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소형 신문사닷컴들은 대체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닷새만에 방문자수와 페이지뷰가 30% 이상 늘어난 신문사닷컴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 한겨레엔의 관계자는 "네이버 검색 아웃링크를 평가하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면서, "검색 부문보다 (언론사별 페이지) 뉴스 서비스의 흐름을 봐야 판단이 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네이버 한 관계자도 "신문별로 콘텐츠를 대하는 이용자의 소비 성향에 차이가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아웃링크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3개월 정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글.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미디어뉴스에서.
덧글. 속보생산이 많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마이너지가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단 며칠간의 결과는 마이너지에게 무형의 이득이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한 신문사닷컴 실무자가 "방문자수는 늘었지만 페이지뷰는 의외로 늘지 않는다"고 말한대로 휘발성 뉴스 소비로 그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검색 아웃링크가 언론사-포털 윈윈관계의 시발점이 될지 여부는 (상대적으로) 영리한 뉴스 소비자들의 처분에 남겨진 상태다. 독자들의 기호에 맞는 콘텐츠 생산과 서비스 수준을 확보하지 않으면 사실 이번 아웃링크를 포함 대포털 공생관계는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
신문업계로 보면 이미 포털 플랫폼 활용 여부는 독자적인 유료화를 포함 웹 서비스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돼 있다. 검색 아웃링크의 대응을 보면 그 전략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포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털 뉴스 댓글 없애야" (0) | 2006.12.18 |
---|---|
네이버 검색 아웃링크가 남긴 숙제 (0) | 2006.12.01 |
[해설] KBS뉴스, 네이버 공급 중단 (0) | 2006.1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