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인기가수 S군과 관련된 연예기사에 대한 각 포털들의 뉴스 편집에 차이가 났다.
이 기사는 노컷뉴스가 단독 보도했고 그 뒤 인터넷 연예매체들이 받아서 다뤘는데 네이버는 해당 기사를 잘 보이는 곳에 위치시켜 오후 5시 현재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위로 랭크돼 있다.
특히 이 기사에는 이른바 네티즌들의 '성지순례'(기사에 의견글을 이이서 쓰는 덧글 문화)가 이어져 23,417개의 덧글이 올라왔다.
이뿐만 아니라 야후, 엠파스 등도 이 기사를 비중있게 취급해 연예섹션 또는 가장 많이 읽은 기사에서 베스트에 등록됐다.
그러나 미디어다음측은 이 기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연예섹션 초기화면에서 노출되지 않게 했으며 의견쓰기도 차단한 것.
미디어다음의 한 관계자는 "이니셜이 들어간 연에기사나 사생활 공개 등 비평의 지점이 명백한 기사들은 노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 미디어다음은 그와 같은 원칙에 의거한 편집들을 많이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점증하는 포털사이트에 대한 비판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식으로 흐르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정확하고 공정한 기준과 관점을 가지고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기사를 비중있게 다룬 한 포털 뉴스팀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문제의식을 심각하게 가질 기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포털 뉴스 편집자들이 포털 비판여론을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뉴스 편집의 새 계기로 자리잡게 될지 주목된다.
출처 : 온라인미디어뉴스 2005.5.19. www.onlinemedianews.co.kr 참고 : 5월20일 현재 19일 가장 많이 읽은 기사에도 상위랭크돼 있는 네이버 뉴스 화면을 캡쳐한 것임 |
덧글 : 제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미디어뉴스 사이트에 올라간 글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털뉴스에 대한 지나친 왜곡이라는 포털측 관계자의 의견과, 포털뉴스는 당연히 기사장사 하는 것 아니냐는 힐난까지 다양합니다. 포털 뉴스, 과연 어떻게 진화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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